기업은행이 7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깜작실적과 함께 배당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 오전 9시 17분 현재 기업은행은 전일대비 5.10%(800원) 오른 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 29일 기업은행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89억68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4조1476억4800만원으로 8.2%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926억6100만원으로 39% 늘어났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기업은행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2930억원으로 전년보다 39% 성장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평균 배당 성향은 22.8%로 다른 은행의 2배 수준이고 정부의 배당요구가 확대되는 데다 대주주인 기획재정부의 세수로 이어질수 있다는 점에서 배당 확대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