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석 기념관 건립…'한국 산악의 산증인' 그는 누구?

입력 2014-07-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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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 기념관 건립, 박영석 대장

▲사진=뉴시스

산악인 고(故) 박영석 대장의 기념관이 건립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굴곡진 삶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영석 대장은 한국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거봉 14좌 완등을 비롯해 지구 3극점(북극점, 남극점, 에베레스트), 7대륙 최고봉을 모두 등정한 이른바,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해 기네스북에 오른 인물로 '한국 산악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지난 2009년 5월엔 에베레스트 해발 8848m 남서벽에 코리안 루트를 개척, 국내 산악 역사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이후 박영석탐험문화재단를 만들고 모험을 꿈꾸는 많은 이들의 귀감이 돼 왔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안나푸르나 남벽에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가 실종된 후 지금까지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와 함께 등반에 나선 2명의 대원 역시 여전히 실종 상태다.

한편, '박영석 기념관'은 연면적 2500㎡,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지어진다.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의 산악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어진다. 건립 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시작해 2016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영석 기념관 건립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박영석 대장을 기리기 위해 늦었지만, 꼭 기념관이 건립돼야한다" "박영석 대장, 언젠가 발견되면 기념관에 안치되겠군" "박영석 기념관 건립, 한국 산악의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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