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롯데케미칼, 주력제품 호조로 영업익 21% 상승

입력 2014-07-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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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2분기 실적이 주력제품인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의 수익성 향상으로 2분기 무난한 실적으로 나타냈다.

롯데케미칼은 매출 3조7820억원, 영업이익 843억원, 당기순이익 517억원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1%, 108.3%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 2.4%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4%, 8.2% 올랐다.

매출 비중이 높은 올레핀 부문의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말레이시아 법인 타이탄(LC 타이탄)에서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회복했다. 특히, 올레핀 사업과 타이탄 사업에서 겹치는 PP, PE는 성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타이트한 에틸렌 수급상황으로 가격이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았다.

사업별로 올레핀 부문은 매출 2조3426억원, 영업이익 90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원화 강세 및 중국시장의 업황회복 지연으로 주력제품의 마진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로마틱스 부문은 매출 762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1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손실폭을 줄였다. 이는 PX(파라자일렌)는 폴리에스터 등의 전방산업 가동률 상승 및 PX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으로 전분기 급락했던 제품 가격이 반등하며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LC 타이탄은 주력제품 수급상황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매출 6831억원을, 영업이익 91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분기 석유화학 업계의 지독한 불황 속에서도 영업이익을 내며 선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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