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윤아가 홍종현과의 연상연하 커플 연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마마’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송윤아와 정준호, 문정희, 홍종현, 손성윤, 최송현, 아역배우 조민아, 윤찬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장에서 송윤아는 “데뷔한 이래로 지금까지 이렇게 나이 차가 많은 연하남과의 연기는 처음이다”면서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영광이다. 또 홍종현이 요즘 굉장히 핫하다. 그것도 너무 감사한 부분이라 오히려 내가 홍종현에게 묻어서 가려고 한다”고 홍종현을 칭찬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 연상연하 커플 소재가 유행처럼 드라마에 나오고 있다”며 “‘마마’는 기존 연상연하 커플이 보여준 사랑의 느낌과는 다소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굉장히 색다른 느김의 연상연하 커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17살 차의 연하남 홍종현이 상대역이라는 소식을 처음 듣고 ‘헉’ 소리가 났다는 송윤아는 “어리고 젊은 배우와 함께 하면 내가 어떻게 보일지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했다”며 “극중에서 홍종현은 어릴 적 엄마를 여읜 인물이다. 극중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한승희를 통해 구지섭(홍종현 분)은 엄마를 잃은 아픔을 느낀다. 이 점은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 끌림을 자아낸다”며 두 사람의 관계를 지켜보는 감상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마마’는 죽음을 앞두고 하나 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한 여자와,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한 여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동이’, ‘7급 공무원’을 연출한 김상협 PD와 유윤경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8월 2일 첫 방송.
(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