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태풍 나크리 경로 영향에 흐리고 비

입력 2014-07-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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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 서울날씨, 주말께 누그러질 듯

주말날씨

이번 주말날씨는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이로써 연일 계속된 폭염은 수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나크리'는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180km 해상까지 접근했다.

중심기압은 99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24m/s, 강풍 반경 330㎞인 약한 중형급 태풍인 '나크리'는 현재 시속 19㎞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우측 반원에 위치하면서 제주도 남해안 서해안지역에 높은 파도와 강풍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번 태풍은 주말인 내달 2일 오전 9시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해상을 지나 일요일에는 목포 부근 해상까지 올라오고, 이후 서해 상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8월 2일 남부지방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3일과 4일에는 전국에 걸쳐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또 8월의 첫날은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등지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는 30∼80㎜, 남해안은 20∼60㎜다.

주말날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말날씨 나들이 갈려그랬는데", "주말날씨 다음주까지 휴가인데", "주말날씨 예보보니 그냥 집에서 쉬어야 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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