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 증가한 6559억원인 반면 당기순이익은 8억원으로 73.7% 줄었다.
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6%, 매출은 3.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47.8%나 증가했다.
매출 부문은 IPTV와 기업사업(B2B) 부문이 성장 견인 역할을 했다.
우선 IPTV부문은 가입자 기반 확대와 기업사업(B2B)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142억원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B tv 가입자는 15만9000명이 순증해 누적 가입자수가 241만명을 기록했다. B tv 모바일도 8월 초 누적 가입자 200만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B2B 부문에서는 공공기관과 금융ㆍ방송 부문 등의 대형 고객으로부터 수주를 성공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281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두자리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동기(41%) 대비 2%포인트 늘어나 중장기 성장을 위한 모멘텀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면서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이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급감했다.
정태철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은 "하반기에도 유무선 결합상품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가입자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