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항공기 내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보잉사가 최근 수익성 악화로 기내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폐쇄키로 결정했다.
보잉사의 기내 인터넷 사업을 맡고 있는 CBB는 연말까지 하나로텔레콤 등과 맺은 위성 기반의 인터넷 사업을 정리할 예정이어서 연말부터 항공기 내의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 KT, 데이콤 등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던 국내 통신사업자들도 사업을 중단하게 됐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보잉사의 기내 인터넷 사업 포기에 대해 사전에 통보가 있었다"며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연말까지는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잉사측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기내 인터넷 선불카드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개별적으로 통보해 환불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사는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지난 6년 동안 약 1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익성 악화로 매각을 추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