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오슝시에서 1일(현지시간) 연쇄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화염이 지하에서 솟구쳐 오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대만 남부 가오슝시 도심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 희생자가 20명으로 늘었다고 1일(현지시간) 대만 소방당국이 밝혔다.
지하에 있던 가스관이 폭발해 도로 곳곳에 구멍이 생기고 차기 뒤집어지고 불타는 등 곳곳이 아수라장이 됐다.
소방관들이 가스 누출 부위를 발견해 가스를 차단했다.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이 처음 보고된 시간은 전날 오후 8시46분께였으며 이날 새벽 0시쯤 잇따라 가스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은 굉음과 함께 땅이 흔들려 강력한 지진이 온 줄 알았다고 증언했다.
가오슝시는 비상대책센터를 세우고 군인들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