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경쾌한 운전재미를 선사한다…BMW 미니 ‘JCW 컨트리맨’

입력 2014-08-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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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JCW 컨트리맨은 1470kg의 차체에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 토크 28.6 kg.m의 1.6리터 4기통 JCW 트윈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7초다.(사진제공=BMW 미니)

도심에서 운전하기 편한 작은 차체와 넉넉한 수납공간, 눈길에서도 걱정없는 사륜구동, 여기에 톡톡 튀는 개성을 살린 디자인까지. 이 모든 것을 갖춘 자동차가 있다. 젊은 세대의 워너비(want to be) 자동차, BMW 미니 ‘JCW 컨트리맨’이다.

미니 컨트리맨 JCW는 BMW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4인승 모델인 컨트리맨에 고성능을 의미하는 JCW를 더한 모델이다. JCW는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 몬테카를로 랠리의 우승을 이끈 선구자 ‘존 쿠퍼(John Cooper)의 작품(Work)’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차량은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연이어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며 자동차 마니아들을 열광시킨 차량으로 유명하다.

JCW 컨트리맨의 주행성능은 깜짝 놀랄 정도다. 차에 올라 가속페달을 밟았다. 차량은 바로 반응하며 가볍고 시원한 가속력을 선보였다. JCW 컨트리맨은 1470kg의 차체에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 토크 28.6 kg.m의 1.6ℓ 4기통 JCW 트윈 터보엔진이 장착됐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7초다.

▲미니 JCW 컨트리맨은 다양한 디자인 요소와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경합금 휠과 인테리어 내장재를 통해 개성넘치는 미니 브랜드만의 스타일을 표현했다.(사진제공=BMW 미니)

커브 길에서도 운전자의 의도에 따라 핸들링은 유연하게 반응한다. 작은 차체 덕분인지 회전반경도 짧고 간결했다. 시승의 안락함은 세단과 분명 다르다. 고속주행에서는 차량이 살짝 튀는 느낌도 들고, 노면의 굴곡도 다소 느껴진다. 하지만 JCW 컨트리맨은 세단의 안락함 대신 강력한 퍼포먼스와 경쾌한 차량 승차감, 드라이빙의 재미를 주는 자동차다. 이 때문에 중·대형 세단급에 버금가는 6000여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적지 않은 운전자가 JCW 컨트리맨을 선택하고 있다.

외관은 강렬하다. 검은색 바탕의 빨간색 포인트가 인상적이다. 또 차량 앞뒤에는 에어로다이내믹 키트와 더불어 맞춤 제작된 사이드 스커트, 19인치 경합금 휠도 JCW 컨트리맨의 개성을 잘 살렸다.

JCW 컨트리맨은 쿠페형(2도어) 차량이 많은 미니 브랜드 가운데에서 드물게 4도어를 채택했다. 350ℓ에서 최대 1170ℓ까지 확장되는 트렁크 수납공간 역시 장점이다.

▲미니 JCW 컨트리맨의 트렁크 수납공간은 350리터에서 최대 117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사진제공=BMW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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