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일가 은닉재산 190억원 추가 동결

입력 2014-08-01 1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실소유 재산 190억원 상당에 대해 5차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또 이미 동결된 유씨 재산 648억여원 상당이 장남 대균(44)씨 등에게 상속될 것에 대비, 해당 재산에 대해서도 기소 전 추징보전을 별도로 청구했다.

법원이 이번 5차 추징보전 명령 청구를 인용 결정하면 대균씨 등 자녀 3명의 재산 406억원을 포함해 시가로 총 1244억원의 유씨 일가 재산이 동결 조치된다.

추징보전은 피의자가 범죄로 얻은 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빼돌려 추징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사전에 막기 위해 양도나 매매 등 처분행위를 일절 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로 민사상의 가압류와 같은 효력을 갖는다.

5차 추징보전 명령이 청구된 재산 중에는 현재 미국에서 도피 중인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와 김 대표 친척 등의 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등의 차명 토지 10건(7만4114㎡)이 포함됐다. 시가 104억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유 전 회장의 비자금으로 사들여 보현산영농조합법인 명의로 보유한 경북과 울릉도 일대 토지·건물 836건(181만2780㎡)도 포함됐다. 시가 86억원 상당이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사망함에 따라 그의 재산이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대균씨 등 자녀 3명에게 상속될 것에 대비해 추가 추징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유 전 회장 일가가 저지른 횡령·배임 범죄 규모는 총 2400억원이다. 이미 사망한 유씨가 1291억원으로 가장 많고, 차남 혁기(42)씨와 장녀 섬나(48)씨가 각각 559억원과 492억원이다. 장남 대균씨의 범죄 혐의 액수는 99억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57,000
    • -0.71%
    • 이더리움
    • 4,753,000
    • +3.42%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5.09%
    • 리플
    • 2,067
    • +2.58%
    • 솔라나
    • 356,500
    • +0.34%
    • 에이다
    • 1,505
    • +4.81%
    • 이오스
    • 1,078
    • +4.66%
    • 트론
    • 297
    • +4.95%
    • 스텔라루멘
    • 699
    • +48.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4.34%
    • 체인링크
    • 24,600
    • +12.43%
    • 샌드박스
    • 611
    • +2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