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와 72시간 휴전 합의...국제사회 "말로만 휴전" 비난, 왜?

입력 2014-08-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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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 휴전 합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29일(현지시간) 가자 남부의 화력발전소가 불타고 있다. 블룸버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72시간 휴전 합의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휴전과 상관없이 가자지구와 외부를 연결하는 땅굴 파괴 작전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밝혀 국제사회는 "말로만 휴전"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는 8월 1일 오전 1시 (한국시간 1일 오후 2시)부터 72시간 동안의 휴전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공동 발표한 성명에서 "양측이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으며, 그 기간에 더 지속적인 휴전을 위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합의로 72시간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이 인도주의적 구호를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망자 매장과 부상자 구호, 식량 비축, 그리고 식수와 에너지 공급시설 수리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대표단은 카이로에서 이집트 정부와 함께 지속적인 휴전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

하지만 양측이 당초 합의한 대로 72시간 휴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스라엘이 휴전 여부와 관계없이 가자지구 땅굴을 제거하는 지상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해서다.

또한, 이스라엘이 예비군 1만 6000명을 추가 동원하면서 군사 작전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말뿐인 휴전이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72시간 휴전 합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스라엘의 72시간 휴전 합의는 제대로 되지도 않네. 군사 작전은 계속하면서 팔레스타인과 무슨 휴전이냐" "72시간 휴전 합의는 말뿐이네. 병력 추가 동원에 가자지구 땅굴 파괴 작전은 뭐하자는거지." "72시간 휴전 합의는 예전 이스라엘의 행동만 봐도 거짓말인게 뻔하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 중단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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