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윤 일병 사망 가해자들 모두 의료계 출신...증세 봐가며 교묘하게 고문

입력 2014-08-01 12: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망한 윤모 일병의 구타흔적. 28사단 태풍부대 마크(사진=군인권센터, 국방부)

육군 28사단 포병연대의 윤 모 일병 사망 가담자들은 모두 의료계 관련자들로 자신들의 개인기를 후임 고문에 악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윤 일병 사망 사고가 발생한 중대는 28사단 포병연대에서도 의무중대로 구성원들이 모두 의무병들이다. 이곳은 대대 본부와 동떨어져 있는 데다 지휘하는 간부가 하사 한 명이고, 그가 윤 일병에 대한 가혹행위를 주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모 병장이 주도하는 구타, 가혹행위에 의무중대 구성원들이 동참하거나 또는 묵인, 방조해오면서 지난 4월에 발생한 윤 일병 사망 사고가 3개월 가까이 지난 지금에서야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지닌 의료기술을 가혹행위에 악용, 전입해온지 2주도 안된 시점부터 괴롭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일병을 두들겨 팬 뒤 기력을 차리게 하기 위해 수액 링거를 꽂은 상태에서 다시 때리는 행위를 반복했다고 한다.

윤 일병이 사망하던 날에도 이들은 그가 냉동만두를 먹을 때도 쩝쩝거리면서 먹는다고 따귀를 때리고, 음식물이 입 밖으로 나왔는데 음식물을 다 다시 먹게 하고, 또 집단구타를 했다. 이어 윤 일병이 넘어지자 맥박이 있는지 확인하고 산소포화도를 확인한 다음에 정상이니까 꾀병 부린다고 또 폭행했다.

결국 윤 일병은 의식을 잃으면서 넘어져 오줌을 싸고 기도가 막히는 상황이 발생, 산소가 뇌로 공급되지 않아 사망에 이르렀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소식에 시민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비싼돈 주고 공부해서 이런데 써먹냐" "28사단 윤 일병 사망, 인체 실험 하려고 군대 왔냐. 이 개XX들아" "28사단 윤 일병 사망, 후임이 마루타냐 장난감이냐. 내용만 봐도 열받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군 당국은 상습적으로 윤 일병에게 구타와 가혹행위를 가한 이모(25) 병장 등 병사 4명과 가혹행위 등을 묵인한 유모(23) 하사 등 5명을 구속기소한 상태다. 육군은 앞으로 필요하면 강제추행이나 가혹행위로 추가 기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2월 1~10일 수출 44.4% 증가⋯반도체 137.6%↑
  • 단독 K-지속가능성 공시 최종안 가닥… 산재·장애인 고용 빠졌다
  • 1월 취업자 10만8000명↑…13개월 만에 최소폭 증가
  • "주인 없는 회사 정조준"…달라진 국민연금, 3월 주총 뒤흔들까 [국민연금의 주주활동 ②]
  • '신뢰 위기'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코인원' 점유율 되레 늘었다
  • 오전까지 곳곳 비·눈…출근길 빙판길·살얼음 주의 [날씨]
  • 변동성 키울 ‘뇌관’ 커진다…공매도 대기자금 사상 최대 [위태로운 랠리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2.11 09: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356,000
    • -0.76%
    • 이더리움
    • 2,996,000
    • -3.42%
    • 비트코인 캐시
    • 778,000
    • -0.26%
    • 리플
    • 2,086
    • -1.88%
    • 솔라나
    • 123,500
    • -3.29%
    • 에이다
    • 389
    • -2.02%
    • 트론
    • 413
    • +0.24%
    • 스텔라루멘
    • 23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740
    • -0.48%
    • 체인링크
    • 12,690
    • -2.53%
    • 샌드박스
    • 126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