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지정신청 마감 결과 기존 43곳, 신규 9곳 등 총 52개 의료기관이 지정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진료권역별로 서울권 17개, 경기서북부권 6개, 경기남부권 5개, 강원권 1개, 충북권 1개, 충남권 4개, 전북권 2개, 전남권 3개, 경북권 4개, 경남권 9개 기관이다.
이번에 신규 신청한 9개 기관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일산백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분당차병원, 을지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울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해운대백병원이다.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은 모든 항목을 총족해야 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중증환자 입원환자 비율이 전체 입원환자 17% 이상, 단순질환은 16% 이하여야 한다.
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병원협회와 함께 신청 기관을 현장방문해 조사하고 종합평가를 거쳐 12월께 선정 기관을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지난 2011년 전국 소요병상 수를 4만3000병상으로 고시했다. 전국 상급종합병원 병상 수를 4만3000병상으로 제한한다는 뜻이다.
3년마다 진행되는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대형병원들의 수익과 직결된 문제로 탈락 시 의료수가(의료서비스 대가)가 내려간다.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평가에 관한 규칙을 개정했다"며 "강화된 지정기준을 통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