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이 아내 루미코를 위해 주방에서 고군분투하며 애처가의 모습을 보였다.
김정민은 2일 방송되는 SBS ‘오! 마이 베이비’의 최근 녹화에서 아내를 위해 앞치마를 둘렀다.
육해공 화려한 10첩 반상을 하루 최소 7~9번 차리는 현모양처 루미코와는 달리 라면 끓이는 것도 요리라며 인스턴트 음식 조리 외에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전형적인 한국 남자의 표본 김정민이 터프가이 이미지를 던져버리고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칼을 들기로 결심했다.
김정민은 1성급 호텔 요리 부럽지 않은 만찬을 선보이겠다고 장담했다. 그는 먼저 싱싱한 요리재료 공수를 위해 가족들과 함께 수산물시장에 들렸다. 생후 11개월인 막내 담율이는 처음 접하는 각종 수산물에 눈이 휘둥그레져 입을 다물지를 못했다.
그 중 담율이가 제일 좋아한 것은 남자들 건강에 좋다는 보양음식 장어와 문어였다. 담율이는 대야 안에서 팔딱 뛰는 장어를 보고 눈의 크기가 2배가 됐다.
우여곡절을 거쳐 재료를 사고 집으로 돌아온 김정민은 아무도 주방에 들어오지 말라는 엄포를 놓고는 재료손질을 시작했다. 그렇게 요리에 집중한 김정민이었지만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도 완성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아빠의 첫 요리를 기다리다 지친 첫째 아들 태양이와 막내 담율이는 결국 잠에 들고 말았고. 루미코와 도윤의 기대감 역시 점점 잦아드는 듯 했다. 평소 큰소리를 떵떵치던 김정민의 요리 도전기는 2일 오후 5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