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온 ‘렛미인4’에 이례적으로 “둘 다 수술해 달라”는 요청이 빗발쳤다.
지난 31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4’ 10화 예고 영상 공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두 분 모두 사연이 너무 안타까운데, 두 명 모두 렛미인으로 뽑아주세요”, “늘 그래왔듯, 이번에도 렛미인 선정 안된 분들도 도와주실거죠? 믿을 게요”, “꼭 저런 분들이 의학의 힘을 빌어 치유되길 바랍니다” 등의 의견이 끊임없이 기재된 것.
그러나 결과는 여러 개의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선천성 피부 질환 화염상모반 때문에 오른쪽 얼굴을 가리고 살아 온 김희은만 수술 지원을 받게 됐다. 김희은 씨는 오른쪽 입술 주변뿐만 아니라 입 안쪽으로 모반이 심하게 번졌지만 형편상 주기적인 치료를 받지 못해 두꺼운 화장과 손으로 늘 얼굴을 가린 채 생활했던 것. 이 때문에 김희은 씨는 “일자리를 구하려고 해도 면접의 기회 조차 가지기가 힘들었고, 설사 면접의 기회가 있었다 해도 통과할 수 없었다“며 무거운 가면을 벗고 당당한 삶을 살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었다.
닥터스의 선택을 받은 김희은 씨는 양악수술과 하악분절 수술, F동안양악수술 등을 통해 유인나 닮은 꼴 미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에 김희은 씨는 “상상하던 것보다 훨씬 예뻐진 지금의 얼굴 덕분에 매우 행복한 마음이며, 이제는 더 이상 외모 때문에 주눅 들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닥터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이하나 씨는 20대 젊은 나이에 유방암 2.5기 판정을 받고 가슴 한 쪽을 완전히 절제하고 한쪽 가슴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하나 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렛이민4’ 애청자들의 수술 요청은 더욱 쇄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