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서해상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ㆍ전남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다.
광주지방 기상청은 2일 오전 9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22개 시ㆍ군에 호의 주의보를 발표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전날부터 내린 비의 양은 고흥 41㎜, 보성 32㎜, 여수 23.6㎜, 장흥 18㎜ 등 강우량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제주도 부근에 있는 비구름이 북상해 오전 9시부터는 강우량도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진도 등 전남 10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전남에는 이날 밤을 기준으로 태풍 예비특보도 발표됐다.
서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남해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