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오전 8시 현재 제주도와 제주 전 해상, 남·서해안 먼 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효되고 앞으로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이 전망됨에 따라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 2단계 근무체제로 격상했다.
나크리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남서쪽 약 220㎞ 해상에서 시간당 15㎞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나크리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4일까지 시간당 40㎜ 이상의 강한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중대본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매우 높은 만큼 방파제나 해안도로에서 여름 휴가철 해수욕객이나 낚시꾼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