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김효주(19·롯데)가 강풍에 4타를 잃고도 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켰다.
김효주는 2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663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적어내 4오버파 76타를 쳤다.
전반에 보기 3개와 버디 1개로 2타를 잃은 김효주는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도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김효주는 15번홀(파4)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듯했다.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고 경기를 끝낼 것 같았던 김효주는 18번홀(파5)에서 러프에 발목이 잡혔다.
3번 페어웨이우드로 친 티샷을 깊은 러프로 보낸 김효주는 네 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1, 2라운드에서 컴퓨터 샷을 보여줬던 김효주는 스코어 상으로는 뒷걸음질 쳤지만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강풍이 부는 가운데 치러진 3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한명도 없었다.
이븐파 216타를 친 이정민(22·비씨카드)이 2위에 올라 김효주를 2타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