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을 눈앞에 둔 김효주(19ㆍ롯데)가 해외 진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효주는 2일 충남 태안군 정죽리의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 오션ㆍ밸리 코스(파72ㆍ653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총상금 12억원ㆍ우승상금 3억원)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6타를 쳤다.
이로써 김효주는 3라운드까지 합계 62언더파 214타로 이정민(22ㆍ비씨카드ㆍ이븐파 216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를 마친 김효주는 “출발 전부터 바람이 많이 불었다. 안정적으로 공략하려 했는데 전반에는 많이 흔들렸다. 후반에는 버디 2개가 나와서 ‘기분 좋게 끝낼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마지막 홀에 3퍼트가 정말 충격이었다. 많이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날 퍼팅감에 대해서는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출발 전부터 느꼈지만 생각 안하고 치려했는데 실수가 몇 개 나왔다. 많이 아쉽다”고 전했다.
해외 진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아직은 전혀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올해 잘 마무리 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으면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조금 더 실력을 갖추겠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조금씩 부족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효주는 또 “현재 스코어를 지키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보다 더 어려운 여건일 것 같은데 오늘보다 더 머리를 써서 안정적으로 치겠다”며 최종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