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한때 포털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오른 임지호씨가 누구인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인에겐 잘 알려져있지 않은 임지호씨는 이날 아침 방송된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네이버 검색어에 오른 주인공이다.
임지호씨는 이날 식사하셨어요 방송에서 프로그램 MC 이영자씨와 함께 지리산과 섬진강의 고장 경상남도 하동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나 '방랑식객'이 된 사연을 들려줬다.
임지호씨는 송선미씨가 “어떻게 하다가 요리를 시작하게 되었느냐”고 묻는 질문에 "보조라고 할 것도 없고 그냥 심부름부터 시작했다"며 12살부터 떠돌이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구들은 학교에 가는데 나는 식당에서 보조와 잡일을 하며 근근히 살았다"고 담담하게 말해 송선미씨의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1956년생인 임지호씨는 어린시절부터 집을 나와 요리를 독학하면서 2003년 국제연합 한국음식축제와 2004년 캘리포니아 사찰 음식 퍼포먼스에 참가하고, 2005년에는 독일과 베네수엘라에 한국음식을 알리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에는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