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제공)
4일 전국에 비가 오다 오후부터 그칠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오후에 서울·경기를 시작으로 밤에는 서쪽 지방에서 대부분 그치겠다. 강원 영동은 낮 동안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겠다.
북상하던 태풍 나크리는 열대저압부로 변질돼 오늘 오후까지 산발적인 비를 뿌릴 전망이다. 열대저압부(TD)는 태풍으로 발달하기 직전이거나 약화한 직후의 저압부를 말한다. 성격은 태풍과 유사하지만, 최대 풍속은 초속 17m 미만이며, 이 저압부가 주변 찬 공기와 섞이면서 저기압으로 변질된다.
한편, 11호 태풍 할롱 북상 소식도 전해진다. 할롱은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30㎞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이며, 7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27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에는 한반도도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하고 있다.
기상청 날씨예보를 접한 시민들은 "나크리 소멸에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또 태풍 할룽 북상?" "나크리 소멸되니 이번에는 태풍 할룽 북상, 한반도는 태풍의 봉?"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