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롯데나 CGV에 위탁운영 … 4분기 매출에 반영될 듯]
[종목돋보기] 코스닥 상장사 쎄니트가 대전 유성구에 있는 영화관을 52억원에 인수했다.
써니트는 스테인레스 박판제조업을 주된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고, 이밖에 시네마운영사업 및 부동산임대업을 영위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쎄니트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최금자씨로부터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로 144(지족동)의 대지·건물·시설물 일체를 52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자산총액 대비 5.56%에 해당하는 규모로 오는 29일 취득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취득목적에 대해 “유형자산(극장) 취득으로 인한 매출 및 수익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쎄니트가 보유하고 있는 극장은 2군데로 한 곳은 직접 운영을, 다른 한 곳은 부동산만 임대해주고 있다. 쎄니트 관계자는 “롯데시네마 산본점의 경우 롯데시네마와 위탁운영계약을 맺고 직접 운영하고 있다”며 “대전 동구에 유치한 또다른 극장인 CGV의 경우는 CGV에 부동산만 임대해 임대수익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인수한 곳은 개인 극장인 ‘씨네위 영화관’으로 이미 직접 운영하고 있는 롯데시네마 산본점보다는 좌석규모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향후 롯데시네마 또는 CGV와 위탁운영계약을 맺고 운영할 계획이지만 이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8월말에 등기가 완료된 후 빠르면 9월부터 바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으로 이번 극장 인수로 인한 매출은 늦어도 4분기에는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쎄니트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쎄니트의 지난 1분기(이하 연결 기준) 시네마사업 매출액은 12억47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인 142억800만원의 8.78%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극장운영으로 인한 매출은 지난해에는 56억5500만원(전체 매출액 대비 8.35%), 지난 2012년에는 59억200만원(9.41%)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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