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TV부문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굳건히 지켰다.
4일(현지시간) 미국 브랜드 조사기관 ‘브랜드 키즈’가 발표한 ‘2014 소비자 충성도 지표’에 따르면 TV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지켰다. 2위는 파나소닉, 3위는 LG전자와 애플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키즈는 18~65세 미국 소비자 3만2000명을 대상으로 64개 분야 555개 브랜드 충성도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TV(LCD 기준)는 지난 2011년 소니에 밀려 1위를 빼앗겼으나 그 다음해에 1위 자리를 탈환한 후 3년 연속 수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노트북 부문에서는 애플에 1위 자리를 다시 내줬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애플이 1위를 차지했고, 2위에 삼성전자, 3위에 모토로라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노트북 부문 역시 애플이 1위에 올랐고, 이어 2위 삼성전자, 3위 레노버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태블릿 부문 소비자 충성도는 2012년 애플, 2013년 아마존이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두 업체가 공동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3위에 머물렀다. 프린터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캐논에 이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브랜드 키즈가 뽑은 ‘2014 가장 혁신적인 테크 브랜드’에서 2위에 올랐다.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는 애플이 꼽혔으며,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3~5위권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