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건설시장 개척자금 12억원 추가지원

입력 2014-08-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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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225억원 지원…45억4000만 달러 수주성과

정부가 중소·중견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을 추가로 투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해외건설시장개척 지원사업’의 시장개척자금 지원을 12억원 가량 지원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해외건설시장개척 지원사업은 위험부담이 큰 해외건설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에 타당성조사, 현지교섭, 발주처 초청비용 등의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실시됐다. 지난해까지 총 225억원의 지원이 이뤄졌으며 674건의 사업(698개 업체)이 정부의 지원을 받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한 수주성과는 45억4000만달러로 지원금액의 202배에 달한다.

이번 추가지원은 올해 상반기 1차 지원에서 84개사(74건)에 35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업체들의 추가지원 요구에 따라 하반기 2차 지원을 추진하는 것이다. 업체별 지원금액은 프로젝트당 2억원 이내(타당성 조사는 3억원 이내)이며 총 사업소요비용의 최대 90%까지 가능하다.

사업의 지원대상은 해외건설업 신고를 하고 미진출국 등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다. 관심이 있는 업체들은 오는 14일까지 해외건설협회에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사업의 취지가 중소·중견업체 진흥에 있는 만큼 대기업이나 공기업은 중소·중견업체와 공동으로 지원할 때만 정부에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 박병석 해외건설지원과장은 “이번 해외시장개척 2차 지원이 경쟁력과 가능성을 가진 많은 업체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관련 업체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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