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은 최근 모델 겸 배우 홍종현을 만났다. 홍종현은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후속으로 방송된 ‘마마’에서 단순하고 담백한 성격의 구지섭 역을 맡았다. 알고 보면 순정남인 구지섭은 15세에 암으로 엄마를 잃어, 엄마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을 가진 인물이다.
홍종현은 최근 진행된 ‘마마’ 제작발표회에서 “구지섭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 엄마가 떠나게 되면서 아버지와 갈등이 심해졌다. 엄마가 떠난 상황에 죄책감을 가지게 됐고, 한승희(송윤아 분)를 통해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채우려 한다. 이런 구지섭의 상황을 끝없이 떠올리며 나 자신을 이해시키려 노력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17살 차이의 송윤아와 연기하기 위해 외적으로도 많은 노력을 했다. 홍종현은 “감독님이 최대한 나이 들어 보이는 모습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하셨다”면서 “그래서 머리도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고, 태닝도 해 보고. 남자다워 보이는 의상을 입으려 했다”고 연기 외적인 시도에 대해 말했다.
공교롭게도 ‘마마’가 방송되는 토요일은 최근 걸스데이 멤버 유라와 가상 부부로 활약 중인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가 방송되는 날이기도 하다. 홍종현은 “유라와 송윤아, 두 사람의 느낌은 많이 다르다”면서 “유라가 상대적으로 어리다 보니 연애하는 느낌이고, 송윤아 선배님과는 진지한 짝사랑을 하는 기분이다”고 두 사람의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마마’에서의 활약으로 국민 연하남을 꿈꾸는 홍종현은 “요즘 연하남이 떠오르고 있는데, ‘국민 연하남’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면 정말 영광이고 좋을 것 같다. ‘국민’이라는 수식어는 아무한테 안 붙여주지 않나”라면서 “이를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처음 생각했던 마음을 잃지 않고 잘 해나가고 싶다”고 남다른 연기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