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롯데건설은 상반기에 상대적으로 시장이 침체된 서울 수도권에서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1, 2차(아파트 1800여 가구, 오피스 180실)에 걸쳐 연달아 분양에 성공했으며 하반기에는 사업장별로 차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의 하반기 분양 물량 중 눈길을 끄는 단지는 12월에 분양예정인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와 부산의 대연2구역 롯데캐슬이다.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연면적 약 70만㎡에 달하는 ‘서울 속 미니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지난 2월 1차분 1560가구를 공급해 1·2순위 청약에서 최고 5.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감했다. 분양시장이 얼어붙은 4월에 오피스텔 위주의 2차분 공급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마쳤다. 12월에 분양할 3차는 아파트 915가구를 공급할 예정으로 1, 2차와 마찬가지로 실제 수요자들이 수용 가능한 적정가격을 책정해 지역밀착형 영업전략을 가져갈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대연2구역 롯데캐슬 레전드를 9월에 공급한다. 지상 10~35층, 30개동, 3149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로 재개발조합과 임대 등의 몫을 뺀 일반분양 물량은 1893가구다. 교통 및 교육 여건이 뛰어나고 단지 주변에 녹지가 풍부하며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롯데건설은 부산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 예정이다.
최근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여러 규제 완화로 전반적인 주택시장 분위기는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파트를 투자 목적에서 실제 거주 목적으로 구매하려는 실수자들이 늘고 있고 주문∙맞춤형 등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어 롯데건설은 새로운 상품 및 컨셉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설계 시부터 기획적인 접근으로 지역 특성에 맞추어 조경, 커뮤니티, 단위세대별로 특화하는 등 지역별, 상품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해 고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4배가량 더 많은 물량을 이번에 분양할 계획이다”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아파트 브랜드 파워 1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