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C가 결혼 1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김C가 지난해 아내와 합의이혼을 마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김C의 과거 결혼생활 관련 발언과 지난해 별거설 등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3월 한 여성잡지를 통해 김C가 3년 동안 별거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탄치 않았던 결혼생활을 짐작케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09년 김C는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언더그라운드 가수 활동을 하는 동안 수입이 없어서 아내에게 의지해왔던 시절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C는 “아내가 나에게 재놓고 잔소리는 잘 안하지만 사소한 일로 다툼이 시작되면 항상 ‘언제까지 그러고 살 건데?’라는 말이 나오더라”고 전한 바 있다.
김C 합의이혼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과거 김C 발언이나 별거 등을 놓고 볼 때 경제적 문제가 이혼의 원인인 것 같다. 결혼 생활을 해 보면 알겠지만 가장의 경제력은 가정의 큰 문제” “김C 합의이혼 이해가 가네. 아내도 힘들었겠다” “김C 합의이혼 왜 화제가 되는 건가? 요즘 이혼이 무슨 문제라고” “김C 합의이혼이니 다행이지. 큰 문제 없이 헤어지는 것도 잘 헤어지는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C 합의이혼에 대해 소속사 측은 “사실이다”라면서도 이혼 시점이나 사유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김C는 현재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두 아이에 대한 양육권은 아내가 갖기로 합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