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윤상, 백일섭과 데칼코마니? '찡찡이' 활약 기대해도 좋나

입력 2014-08-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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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윤상이 백일섭과 닮은꼴 활약을 기대케 한다.

1일 첫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에서는 윤상, 유희열, 이적의 페루 여행기가 그려졌다.

윤상은 이날 '꽃보다 청춘'에서 페루 숙박시설 중 화장실 이용에 고충을 털어놓으며 "외아들로 곱게 자라 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 남들이 밖에 있는 게 느껴지면 정말 힘들다"며 예민함을 드러냈다. 이에 윤상을 오래 보아온 여행 메이트 이적과 유희열은 윤상을 이해하며 값이 더욱 비싼 숙박시설로 옮기는데 동의했다.

윤상은 갑작스럽게 페루로 떠난 비행기 안에서도 허겁지겁 기내식을 먹는 이적, 유희열의 모습과 달리, 턱받침을 하고 정갈하게 식후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에서 남다른 깔끔함을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이는 아무거나 주는대로 잘 먹고, 아무 장소에서나 잘 자는 유희열과 대조를 이루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영석 PD가 신효정 PD와 새롭게 내놓은 '꽃보다 청춘' 속 윤상의 존재감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앞서 나영석 PD가 연출해 화제를 모았던 tvN '꽃보다 할배' 속 백일섭의 캐릭터와 윤상의 모습이 연상된다.

백일섭 역시 이서진, 신구, 박근형, 이순재 등과 함께 떠난 '꽃보다 청춘' 여행에서 길을 걷기 힘들어하는 등의 배낭여행에 걸맞지 않은 면모로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러한 까닭에 당시 백일섭은 '꽃보다 청춘'에서 '떼쟁이', '백심통', '섭섭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새롭게 출항한 '꽃보다 청춘' 속 윤상 역시 이같은 면모를 기대케 한다. 이적과 유희열은 여행 전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윤상에 대해 "구시렁 대마왕이다", "남 얘기하면 다 욕이다", "찡찡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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