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숙, 故이만희 감독과 러브스토리… “23살 나이차 극복. 둘만의 결혼식 올려”

입력 2014-08-0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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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배우 문숙이 1970년대 영화계 거장 故 이만희 감독과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문숙은 4일 밤 방송된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이하 ‘어울림’)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만희 감독과의 러브스토리부터 지난 30여 년간의 우여곡절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문숙은 “영화 ‘태양을 닮은 소녀’ 오디션 장에서 이만희 감독과 첫 만남을 가졌고 운명을 느꼈다. 가슴이 두근두근 막 떨리고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였다”며 애틋한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서 문숙은 “23년이라는 나이 차를 극복하고, 영화 개봉 후 주위의 시선을 피해 둘만의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문숙은 지난 1974년 제작된 이만희 감독의 영화 ‘태양을 닮은 소녀’를 통해 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 1975년 대종상 시상식에서 영화 ‘삼포 가는 길’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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