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숙, 남편 고 이만희 감독 사망 이후…"공황장애까지 겪었다"

입력 2014-08-0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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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배우 문숙이 고 이만희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문숙은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 출연해 70년 대 거장 이만희 감독과의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와 함께 현재 자연 치유 전문가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근황 등을 전했다.

문숙은 1974년 영화 '태양을 닮은 소녀'를 통해 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문숙은 1975년 대종상 시상식에서 영화 '삼포 가는 길'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바 있다.

이날 방송을 통해 문숙은 영화 '태양을 닮은 소녀' 오디션에서 이만희 감독과 첫 만남을 가진 사실을 탈어놓았다. 당시를 회상하며 문숙은 "운명을 느꼈다. 가슴이 두근두근 막 떨리고,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였다"고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문숙은 "23년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영화 개봉 후 주위의 시선을 피해 둘만의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는 사실을 밝혔다.

문숙은 "남편 이만희 감독이 사망한 이후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고 밝히며 "상처로 인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괴로운 나날이 계속 됐다. 병명을 알 수 없는 통증으로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다. 심지어 한국 사람과 마주 하지도, 이야기를 나누지도 못했다. 운전을 못할 정도로 눈이 안 보였다. 24시간 동안 누워만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로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방송을 통해 문숙의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은 "문숙 이만희 감독, 정말 사랑했었나보다" "문숙 이만희 감독, 어렴풋이 이름만 기억이 나네" "문숙 이만희 감독, 23살의 나이차는 요즘도 적은 나이가 아닌데" "문숙 이만희 감독, 힘든 시간을 겪었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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