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것이라는 불안이 완화하면서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1bp(bp=0.01%P) 하락한 2.49%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29%로 1bp 올랐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46%로 1bp 떨어졌다.
지난 1일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월간 고용보고서가 고용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을 시사했으나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 등이 월가 전망보다 부진해 조기 금리 인상 관측이 줄어들었다.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20만9000명 증가로 시장 전망 23만3000명을 밑돌았고 실업률도 전월의 6.1%에서 6.2%로 올라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을 벗어났다.
30년물과 5년물 국채 금리차이를 의미하는 수익률 곡선(yield curve)은 이날 164bp로 지난달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시장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이 완화했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