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원 박봄 디스곡을 내놓은 에이코어 케미를 향한 박봄 지인의 폭언이 이어진 가운데, 네티즌이 엇갈린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힙합계 셀러브리티로 알려진 주얼리 회사 대표 벤볼러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Who the fuck or what the fuck is a kemy? I will set that hoe on fire”, “don't mess with the fam”, “If you're old enough to talk shit, then you are old enough to get your ass kicked(케미 그 애가 뭔데 확 불 질러 버릴까. 네가 그런 소리를 할 만큼 머리가 컸으면 맞아도 될 소리를 했다는 것 알겠네. 우리 패밀리한테 까불지 마)”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접한 한 트위터 아이디 gs****는 “벤볼러는 또 누구야. 말하는 꼴 좀 봐라. 이번 사태로 YG 자체가 비호감 덩어리가 됐다. 일진놀이하냐?”라고 했다.
또 다른 트위터 아이디 eft***는 “벤볼러 ‘우리 팸 한테 까불지마’ 아이고 팸 있어서 참 좋으시겠어”라며 벤볼러의 트위터 글을 비꼬았다.
이외에도 네티즌은 “이제는 YG엔터테인먼트 전체가 수사 받아야 된다. 직원부터 지인까지 단체로 왜 저러냐”라며 벤볼러의 글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반면 박봄을 디스한 에이코어 케미에 대해 반기를 드는 네티즌의 반응도 이어졌다.
트위터 아이디 soul****는 “뒤늦게 에이코어 케미라는 가수의 디스곡을 들었는데, 랩, 힙합을 잘못 받아들인 전형적인 예가 아닐는지. 디스는 아무리 전략적이더라도 자신의 실력과 행보에 자신 없으면 감히 걸지 못 하는 법인데 이렇게 유치하고 1차원적인 가사라니”라며 케미의 박봄 디스곡을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박봄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건 맞지만 그걸 저런 식으로 더러운 의도로 디스하는 게 마음에 안 드는 겁니다. 동종업계에서 일을 하면서 심지어 13살 위인 대선배한테 그건 아니죠”라며 박봄의 디스곡을 내놓은 케미를 비판했다.
앞서 에이코어 케미는 1일 투애니원 박봄을 비판하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두 더 라이트 띵(Do The Right Thing)’을 발표했다.
박봄을 비판하는 내용의 ‘두 더 라이트 띵’의 가사에는 “젤리박스에 약이 빠졌어. 사라진 네 4정 누가 봐줬어. 경찰이 언제부터 이렇게 착해빠졌어…너는 좋겠다 팬들이 커버 쳐줘서, 부러워 대표가 소설 써줘서”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박봄은 2010년 암페타민을 미국에서 반입하려다 검찰로부터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최근 보도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