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GS리테일, 미스터도넛 계약 종료…도넛 사업 접었다

입력 2014-08-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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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부로 미스터도넛 영업권 계약 마무리… 잔여 13개 매장 영업권은 지방 가맹점주 품으로

(사진제공=미스터도넛)
GS리테일이 도넛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지난 2007년 고급 수제 도넛으로 인기를 끌며 영업을 시작한지 7년 만이다.

5일 유통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 7월 1일부로 일본의 도넛 프랜차이즈인 미스터도넛코리아와의 영업권 계약을 종료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공정위의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를 자진 취소하는 등 도넛사업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현재 영업 중인 13개 매장(가맹 7곳, 직영 6곳)의 운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미스터도넛코리아는 GS리테일과의 계약을 끝내고 지방의 한 가맹점주와 미스터도넛의 영업권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13개 매장을 모두 인수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와 미스터도넛코리아와의 계약은 지난 6월 30일까지로, 영업권 계약을 더 연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 도넛 시장의 선두 업체인 미스터도넛은 즉석에서 도넛을 구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표 메뉴인 ‘폰데링’을 앞세워 한 때 국내 100여개 매장이 문을 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단 음식을 피하는 웰빙 바람이 불면서 매장수는13개로 급감했고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까지 일면서 GS리테일은 사실상 지난해 말부터 가맹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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