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72시간 휴전 합의…장기적 휴전 위해 회담 개최

입력 2014-08-05 08:40 수정 2014-08-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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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72시간 휴전 합의

(사진= AP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집트가 제안한 72시간 휴전안에 4일(현지시간) 전격 합의했다.

휴전은 5일 오전 8시(현지시간)에 발효하며 이집트는 이 휴전과 더불어 장기적인 휴전을 타결하기 위한 간접 회담을 열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를 비롯해 팔레스타인의 여러 분파 대표들은 최근 며칠동안 이집트와 이 문제를 놓고 협의해 왔다. 하마스 대변인 파우지 바르훔은 이 계획을 수락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하마스 72시간 휴전 합의가 극적으로 이뤄졌지만 현지 언론의 반응은 그리 긍적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현지 언론을 포함한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대표단의 일원인 바삼 살히는 "앞으로의 회담도 힘들 것이다. 이스라엘도 요구가 있을 테니까"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수 차례의 휴전들이 실패했다. 지난 1일에도 72시간 휴전이 발효했으나 오히려 격심한 전투가 벌어졌다. 때문에 이번 이스라엘 하마스 72시간 휴전 합의 소식에 대해서도 경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하마스 72시간 휴전 합의 소식에 주요 외신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이스라엘 하마스 72시간 휴전 합의 이후 더 격렬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부터 장기적인 휴전을 위한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을 전하는 언론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하마스 72시간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언론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 휴전을 존중할 것이나 지난날의 실패 경험을 살려 이 협상을 상당히 경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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