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5일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의무후송전용헬기 체계개발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3000억원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무후송헬기사업이 확대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며 “의무후송헬기 체계개발업체 선정으로 8대의 의무후송헬기를 공급해 약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8대의 의무후송헬기 도입하는 의무후송헬기사업은 개발비 약 320억원, 양산비 약 2600억원 수준이며 국군수도병원 등에 배치될 계획이다.
특히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KUH)을 플랫폼으로 하기 때문에 단기간(2년)에 개발이 가능하며 수리온에 기상레이더와 지상충돌경보장치 장착해 야간과 악천후에도 응급환자 치료와 후송 동시 가능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KAI 입장에서 수리온 파생형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기술적 어려움 없어 보인다”며 “ 추후 예산 확보 시 추가 공급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