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호텔신라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액 성장률은 3분기에 전년 대비 16.8% 증가하고 4분기에는 37.5%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도 2014년 53.2%, 2015년 94.4%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정부가 조만간 발표하는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내국인면세한도를 600달러로 상향하는 내용이 들어갈 예정"이라며 "면세한도가 상향되면 2015년부터 시행되기에 호텔신라 수익추정치를 상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환율과 면세점 확장도 호텔신라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반등후 횡보중이나 여기서 더 내려가지만 않으면 하반기 환율은 실적에 우호적이고, 제주 지내점 면적 70% 확장(9월), 싱가포르 창이공항 입점(10월), '중국 여유법' 기저효과(4분기) 등의 이벤트도 많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