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장녀, 록페스티벌에 깜짝 등장

입력 2014-08-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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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큰 딸 말리아가 세계 최대 록페스티벌 '2014 롤라팔루자'에 나타타 힙합스타 보다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사진은 말리아가 페스티벌에서 한 10대 소녀와 함께 찍은 사진(사진=트위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큰딸 말리아(16)가 세계 최대 록페스티벌 ‘2014 롤라팔루자’에 나타나 힙합 스타보다 더 큰 관심이 쏠렸다.

3일(현지시간) 2014 롤라팔루자 폐막 무대를 장식한 힙합 가수 챈스 더 래퍼의 공연이 진행되는 사이 사복 차림의 비밀경호국 소속 경호원 2명 그리고 친구 3명과 함께 관람객 사이에서 즐기는 말리아의 모습이 포착됐다.

말리아는 요즘 유행하는 큼지막한 해바라기 무늬의 민소매 상의를 입고 머리를 한쪽으로 땋아 내려 발랄한 10대 모습으로 군중과 쉽게 동화됐다.

오바마의 딸을 알아보는 일부 참가자들에게 말리아는 스스럼없이 대했으나 사진 요청에는 정중히 거절했다.

그럼에도 한 10대 여학생이 과감히 사진 촬영을 시도하자 말리아는 신나는 표정을 지으며 응했다.

이날 10시15분쯤 말리아 일행은 경호원들과 함께 무대 주변 정리를 돕고 나서 행사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시카고대학 헌법학 교수이자 일리노이 주 상원으로 일할 당시 시카고에서 태어나 자란 말리아는 10세 때 아버지를 따라 백악관으로 거처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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