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총장 최경희)는 오는 9월부터 미국 아이오와대에 세종학당을 설립, 운영함으로써 미국 중부지역 내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전파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의 ‘2014년 신규 세종학당 지정 심사’에서 미국 아이오와 대학과 세종학당 공동 운영기관으로 지정, 설립 및 운영 인가를 받았다.
세종학당은 최근 한류 확산과 국제결혼 증가, 한국 기업 해외 진출 등으로 한국어 학습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법률로 정해 설립한 국외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기관이다. 올해 세종학당재단의 세종학당 지정 심사에는 70개 대학과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화여대를 포함해 17개 대학 및 기관이 신규 지정됐다.
이화여대는 이번 지정 심사 결과에 따라 아이오와 대학 내에 설립되는 ‘아이오와시티 세종학당’의 운영 책임을 맡게 된다. 총괄 관리·감독 기능을 포함하는 한국 내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한국어 교사 파견, 한국어 및 문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현지 교육 운영 시스템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오와시티 세종학당’은 미국 내 6번째로 설립되는 세종학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