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이 일본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할롱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3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있다. 현재 방향과 속도 등을 고려하면 8일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태풍 할롱은 8일 오후부터 일본 본토로 향해 큰 피해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8일과 9일 우리나라 남부지방 및 동해안 일부 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11호 태풍 할롱이 규모와 강도 면에서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형태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제11호 태풍 할롱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베트남 지역 명소인 하롱베이에 따온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