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탄이 동부발전당진을 인수하면서 석탄화력발전소 시장에 진출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탄은 동부발전당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삼탄은 이번주에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안에 동부발전당진 인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동부발전당진이 삼탄 품에 안긴 것은 SK가스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삼탄이 2500억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발전당진의 매물가치는 최소 2500억원대이기 때문이다.
삼탄은 거래를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상세실사 없이 예비실사 결과만으로 계약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탄이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선 것은 사업 구성상 수익이 석탄 도매분야에 집중되어있기 때문이다. 환경규제가 점점 강화되는 상황과 정부의 에너지 수급계획을 고려하면 신규석탄사업권을 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번 거래로 삼탄은 국내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진출하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