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올 2분기에 매출액 1791억원, 영업이익 979억원, 당기순이익 74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2분기 매출액은 분기단위 최대 매출이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9.9%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해서도 106.2%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도 9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2분기를 포함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66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1426억원 보다 1234억원, 86.6% 증가했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의 매출액 2262억원을 넘어서는 매출이다. 반기누적 영업이익 또한 13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8.8% 증가했으며, 지난 2013년 한해의 영업이익 998억원을 초과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계의 투명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보수적인 회계기준을 적용, 지난해 4분기에 발생했던 CT-P10의 매출을 이연한 바 있다”며 “지난해에서 이연된 매출이 이번 분기에 반영되면서 분기 최대매출을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수주하고 납품을 완료한 CT-P10의 매출을 지난해 연간 실적에 포함하지 않았다.
당시 셀트리온 측은 임상용 물질과 상업용 물질이 서로 다른 설비에서 생산돼 안전성 테스트를 해야한다는 이유로 CT-P10에 대한 매출은 테스트 이후인 2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