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반전의 축' 도경수 활용법은?

입력 2014-08-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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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의 도경수(엑소 디오) 활용법이 화제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7월 31일 4회 방송분 마지막 장면에서 거리를 달리던 강우(도경수)가 사실 재열(조인성)의 자아임을 밝히며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줬다.

그동안 강우는 재열의 생일파티와 방송 토크쇼, 그리고 화장실에서 등장했다. 무엇보다 작가지망생임을 밝힌 그는 재열 앞에만 나타난 열혈 팬으로 그려져 왔는데, 사실은 재열의 숨겨진 자아였던 것이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그동안 강우의 행적을 다시금 되짚어 보면서 재열의 숨겨진 내면을 찾아내고 있고, 향후 그가 또 어떤 장면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해 재열의 내면을 그려갈 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도경수의 존재, 누가 제일 먼저 알아보나?

현재 강우는 재열만이 볼 수 있는 존재인데, 향후 과연 어떤 인물이 강우의 존재를 알게 될지도 관심거리다.

우선 재열과 가장 가까이 있는 인물로는 홈메이트 이자 정신과 의사 해수(공효진)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특히, 재열과 기습키스를 나누기도 한 그녀는 티격태격하면서도 그의 모습에 끌리고 있어 강우의 존재를 가장 먼저 알아차릴 가능성이 크다.

또 같은 홈메이트인 정신과 의사인 동민(성동일), 그리고 수광(이광수)도 이런 재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게 사실이다. 물론, 의외의 인물이 재열의 이런 증상을 눈치 챌 가능성이 있음을 배제할 수는 없고, 이때 재열, 그리고 강우는 어떻게 행동하게 될지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이다.

▲재열의 아역은 도경수?

현재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분에서는 감옥에 복역중인 재열의 형 재범(양익준)의 모습이 간간이 공개되고 있다. 특히, 동민과의 상담을 통해서 서서히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고 있는 그는 아버지를 상해한 죄로 판결을 받았던 법정장면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때 어머니(차화연)와 함께 재범의 어릴 적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당시 재열의 아역은 보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때문에 재열의 아역을 강우 역인 도경수가 소화해 낼지, 아니면 제 3의 인물이 재열의 아역으로 등장할지도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SBS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최근 방송분을 통해 강우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면서, 스토리 전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며 “특히 조인성과 도경수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은 앞으로 더 많은 시청자분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 모을테니 꼭 지켜봐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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