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투구 장면(사진=AP/뉴시스)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다시 한 번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8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의 류현진 맞대결 상대는 메이저리그 10년차 베테랑 왼손 투수 C.J. 윌슨이다. 윌슨은 이번 시즌 8승 7패에 평균자책점 4.74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 4패에 평균자책점 7.21에 그칠 정도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다저스 타선이 윌슨을 조기에 무너뜨린다면 류현진은 지난 3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5-2로 패한 불운을 딛고 수월하게 13승 고지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이 경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추격을 받는 다저스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놓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치열한 경쟁 중인 에인절스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