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11월까지 가족 구성원 중 저소득 중증 장애인이 있는 110가구의 집을 무료로 수리해준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변기와 세면대를 낮게 설치하고 바닥과 벽에 미끄럼 방지 타일과 손잡이를 부착해 미끄럼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휠체어보다 문이 좁은 경우에는 문을 교체하고, 휠체어가 집안에서 잘 이동할 수 있도록 문턱을 제거하고 경사로를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전등을 쉽게 끄고 켤 수 있는 리모컨 전등과 리모컨식 자동빨래 건조대도 설치하고 부엌에는 키 높이 싱크대를 설치한다.
장애인 주거 편의 지원 사업의 하나로 시행되는 무료 집수리 사업의 대상은 세대주와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 장애인이며 차상위 이하 가구여야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