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 "사과한적 없다"... SNS 사칭 계정으로 밝혀져

입력 2014-08-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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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사과

힙합 걸그룹 에이코어(A.KOR)의 멤버 케미가 선배 가수 2NE1의 박봄에게 쓴 사과글이 본인이 올린 글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케미는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와 박봄을 디스하는 가사가 담긴 ‘두 더 라이트 씽(Do The Right Thing)’이라는 곡을 공개했다.

케미의 디스곡이 논란이 되자 소속사 두리퍼블릭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한 매체를 통해 “케미가 힙합대회인 ‘HIPHOP LE’에 참가하면서 남긴 디스곡이 맞다”고 밝혔다.

이후 박봄의 코디를 비롯해 벤 볼러, 락준 등 박봄의 지인들은 케미를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케미는 자신의 SNS에 “박봄 선배님 디스 사건이 이렇게 뜰 줄 몰랐다. 2NE1 팬분들과 박봄 선배님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에이코어를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는 사과글을 올렸다.

하지만 케미의 사과글이 올라온 계정은 사칭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속사 측은 “케미는 현재 SNS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박봄에 대한 케미의 사과글은 사칭한 사람이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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