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출신 가수들이 잇달아 데뷔를 하고 있는 가운데, 달라진 외모가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데뷔곡 ‘예뻐졌네’ 티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박보람은 뮤직비디오 속 외모 변천사가 화제를 모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엠넷 ‘슈퍼스타K2’ 출신인 박보람은 오디션 당시 통통했던 외모에서 세련되고 슬림한 몸매로 거듭나 다이어트 방법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달 17일 ‘비별’을 발표한 SBS ‘K팝스타2’ 출신 전민주도 박보람과 같은 양상을 보였다. 10kg 이상 감량한 몸매로 달라진 외모를 선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나 정작 데뷔곡 ‘비별’은 가요 팬들의 귀를 사로잡지 못했다.
6월 ‘술잔에’를 발표하며 섹시한 이미지로 변신한 ‘슈퍼스타K2’ 출신 이보람도 다르지 않았다. 당시 달라진 외모로 눈길을 끌긴 했으나 데뷔곡 ‘술잔에’는 음원차트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 같은 현상은 오디션 출신 가수들이 일반인에서 스타로 발돋움 하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가수 데뷔를 위해 노래 연습 뿐 아니라 확 달라진 외모를 선 보여야 한다는 의무감은 폭풍 다이어트로 이어지는 것. 다이어트는 비교적 성공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노래에는 ‘독’으로 작용한 셈이다.
8월 박보람과 더불어 ‘K팝스타2’ 출신 송하예가 데뷔를 예고했다. 박보람, 송하예 역시 오디션 당시보다 예뻐진 모습으로 벌써부터 이목을 끌고 있으나 노래로 주목을 받기 위해서는 외모를 뛰어 넘는 실력 뒷받침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