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 5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 제공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초기인 올해 상반기 중 WHO를 통해 서아프리카 기니·시에라리온 등 발병국에 1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한 바 있다.
WHO는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한 확산세를 보이자 국제사회에 7100만 달러 규모의 긴급자금을 추가로 요청했으며, 우리 정부도 이 지역의 인도적 위기가 심각하다는 판단 하에 동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위기의 심각성, 전세계적 확산을 방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노력과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