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엘 글로벌 팬클럽 창단…엇갈린 시선, "엑소팬 아닌 사람 유입 우려"vs"하나로 통일된 느낌"

입력 2014-08-06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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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5일 정오 엑소(EXO)의 공식 글로벌 팬클럽 엑소-엘(EXO-L)이 출범하면서 엑소 팬들 사이에서 엑소엘 가입을 위한 '전쟁'이 벌어졌다. 가입을 희망하는 팬들이 대거 홈페이지로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5일 늦은 오후부터 부분적으로 엑소엘 홈페이지가 구동되기 시작했지만 날을 넘겨 6일에도 여전히 가입을 하지 못한 팬들은 SNS와 온라인상에서 홈페이지 가입에 대한 문의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가입에 성공해 회원 카드를 발급받은 팬들의 인증 릴레이도 펼쳐지고 있다.

엑소엘은 '엑소-러브(EXO-LOVE)'의 줄임말로 알파벳 순서상 'L'이 'K'와 'M' 사이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두 그룹으로 나뉘어 있는 엑소-케이와 엑소-엠의 중간에서 이들을 사랑하는 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엑소의 소속사 SM 측은 "회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면서 개별 바코드가 삽입된 모바일 회원카드를 제공하고 멤버 채팅 이벤트, 엑소 콘텐츠 공개, 공식 스케줄 참여 신청 등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회원 카드를 발급받은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회원카드 인증샷을 올리기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엑소엘이 새로운 글로벌 팬클럽을 창단하면서 팬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팬은 "엑소엘, 무료 회원제가 되면서 엑소팬이 아닌 사람들도 유입될 수 있다" "엑소엘, 기존 엑소팬들의 자부심은 사라지는 듯 하다" "엑소엘, 대체 몇 시간째 서버를 증설하고 있는 것인지" "엑소엘, 가입은 했는데 인증 메일이 오질 않는다" 등과 같은 조금은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 "바코드 포함된 엘소엘 카드 드디어 받았다" "엑소엘, 글로벌 페이지 오픈 축하" "엑소엘, 뭔가 하나로 통일되는 느낌이라 좋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 팬들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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