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엠씨넥스 관계자는 "10월에 사물인터넷 첫 라인업을 론칭할 계획"이라며 "카메라로 인식한 이미지를 스마트폰과 연동, 와이파이 등을 통해 전송할 수 있는 보안감시카메라(CCTV)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기존 CCTV에 통신 칩을 심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집안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는 카메라 모듈 전문 업체인 만큼 에어컨, 스마트TV, 로봇, 블랙박스 등 다양한 전자 제품과 연동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매출액과 수익률의 지속적인 신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메라 모듈을 중심으로 한 사물인터넷 라인업 외에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도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다.
미 교통부는 2018년 5월까지 신차에 후방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공표했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미국에서 출시되는 자동차에 후방 카메라 설치가 의무화된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향 후방 카메라 장착율 상승과 향후 스마트카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곽찬 신영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는 총 43개 순정 차종(현대/기아 34종)에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고 있으며, 고객 사 내 점유율은 약 70% 수준"이라며 "최근에는 센싱기능을 추가한 차선이탈방지, 무선충전기 등 전장분야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15일 이 회사 최대주주인 민동욱 대표이사를 비롯한 특별관계자 3인은 자사 보통주 2만4763주(0.41%)를 장내에서 추가로 매수해 보유 지분율을 31.63%로 늘렸다. 민 대표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자사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말했다.
한편, 엠씨넥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847억5900만원, 영업이익 37억8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5.9%, 73.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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