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위안부 문제는 중대한 인권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일본에 문제 해결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패트릭 벤트렐 대변인은 최근 백악관과 국무부 관리들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면담한 것과 관련해 “백악관 대외협력실(OPE)이 지난달 31일 ‘나눔의 집’에서 온 두 명의 위안부 할머니들과 만나 그들의 경험을 공유했다”고 확인했다.
이어 “우리가 수차례 말해왔듯이 1930~1940년대 성을 목적으로 여성을 인신매매한 것은 개탄스럽고 중대한 인권위반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위안부 등과 같은 민감한 과거사 문제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지속적인 협상을 환영하며 이런 협상이 미래지향적 관계 수립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위안부 문제가 중대한 인권위반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일본이 이 문제를 피해자들에 대한 치유를 촉진하고 주변국과 더 나은 관계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해결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